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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팔자 육임 명리학/육십갑자(六十甲子)

병인년 붉은 호랑이 해 훈민정음 반포 병인양요와 중종반정

by 인생수법 2022.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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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인년과 3천간 병

안녕하세요.

 

오늘은 10 천간 중 세 번째 "병(丙)" 그리고 병인년에 일어난 사건들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병(丙)의 속성

병(丙은 세 번째 천간이며, 음양오행(陰陽五行) 중 양(陽)의 기운과 화(火)의 기운을 가지고 있습니다.

 

동일한 양화(陽火)의 속성을 가진 12 지지는 사(巳)이며, 방위는 남(南), 사계 중 여름(夏)의 기운을 가지고 있습니다.

 

불(火) 속성 화국(火局)의 순환으로 인오술(寅午戌) 삼합을 나타내며 천간 중 여덟 번째 신(辛)과 합을 이루어 수(水)의 속성으로 변하게 되고 권위지합(權威之合)이라고도 합니다. 정반대 방향이자 천간끼리 7위의 사이인 임(壬)과는 극(剋)이 됩니다.


◈병인년(丙寅年) 붉은 호랑이띠 해

 

60 갑자 중 세 번째 해인 병인년은 60으로 나누어 나머지가 6인 6년, 66년 ~ 1926년, 1986년, 2046년입니다.

 

오행 중 병화(丙火)의 붉은(赤) 기운과 12 지지 중 인(寅)이 합쳐져 붉은 호랑이의 해라고 합니다.

 

천간 병(丙)과 짝이 되는 지지(地支)는 양의 속성을 가지는 지지 여섯 개 인(寅), 자(子), 술(戌), 신(申), 오(午), 진(辰)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병인년(丙寅), 병자년(丙子)년, 병술년(丙戌), 병신년(丙申), 병오년(丙午), 병진년(丙辰)만 존재하게 됩니다.

 

납음(納音)은 노중화(爐中火)로 화로 속의 불로 활활 타오르지는 않지만 따뜻한 온기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병인년과 세번재 천간 병
병인년과 세번째 천간 병

 


◈병인년(丙寅年) 생이 가지는 특성은?

 

병인년 붉은 호랑이 해는 자신의 무한한 열정과 에너지를 가득 담고 있습니다.

 

독립성이 강하고 항상 진보적으로 누구에게나 강한 인상을 남기며, 살아가면서 만나는 어떠한 문제이던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이 적극적으로 달려듭니다.

 

때때로 심한 과장을 부리기도 합니다. 붉은 호랑이의 해에는 어떠한 사건들이 있었는지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1446년 병인년 훈민정음 반포

 

1446년 병인년은 세종 28년입니다. 조선왕조실록에는 음력 9월 29일에 훈민정음(訓民正音)이 반포되었다고 합니다.

 

훈민정음은 백성(民)을 가르치는(訓) 바른(正) 소리(音)라는 뜻도 아름다운 우리 한글이자 창제 원리와 사용법을 해설해 놓은 책입니다. 한글이라는 명칭을 처음 사용한 것은 1908년 주시경 선생에 의해서라고 합니다.

 

이후 훈민정음에 대한 해설서인 해례본(解例本)을 집현전의 성삼문, 박팽년, 정인지, 최항, 신숙주 등의 학자들에게 발간하도록 하였으며 현재 간송 미술관에 소장 중입니다. 또한 해례본은 세계 기록유산으로 지정되어있는 동시에 국보 70호에 지정되었습니다.

 

"나라의 말이 중국과는 달라 한자와는 서로 맞지 아니하니 글을 모르는 백성들이 제 뜻을 펴지 못함을 가엾게 여겨 새로 스물여덟 자를 만드니 쉽게 익혀 씀에 편안케 하고자 한다"

 

훈민정음의 어제 서문을 보면 언제나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게 됩니다.

 

 


◈1866년 병인년(乙丑年) 병인박해(丙寅迫害) 병인양요(丙寅洋擾)

 

흥선대원군은 1864년 집권 이후 청나라의 천주교 박해에 따라 1866년 병인년 정월에 천주교 박해령을 내리고 조선 천주교도 8천여 명, 프랑스 선교사 9명을 처형하게 됩니다.

 

이를 병인박해라 하는데 이때 탈출한 리델 신부가 청나라 주푸항에서 프랑스 함대에 박해 사실을 전하자 그 해 10월 로즈 제독의 프랑스 군함 3척이 서울 근교 양화진, 서강까지 정찰 후 돌아가는 사건이 발생하였으며, 11월 17일부터 강화도로 진출한 로즈 제독은 11월 22일 강화성을 공략하였습니다.

 

12월 2일 문수산성 정찰 중 27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정족산성 공략 중 양헌수 부대의 공격으로 큰 피해를 입은 로즈 제독은 청나라로 철군하게 됩니다. 병인양요의 영향으로 수천 명의 천주교인들이 양화나루 옆 잠두봉에서 처형당했으며 잘린 머리가 산더미라는 뜻의 절두산이란 이름을 가지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1506년 병인년(乙丑年) 중종반정(中宗反正)

 

1506년 병인년 9월 18일에는 연산군이 폐위되고 진성대군(중종)으로 변하게 된 정변이 일어났습니다. 무오년, 갑자년의 사화를 일으키고, 각종 폭정을 일삼았고, 유희와 안락으로 세월을 보내던 연산군에 대한 반정의 기운이 발생하였고, 반란으로 이어진 사건입니다.

 

이는 최초로 신하들이 주도하여 왕을 몰아낸 반정이라는데 차별점이 있었지만 기득권 세력이 개혁에는 뒷전이고 자신들의 안위만 챙기는데 혈안이 되어 공물 과다 수취로 인한 백성들의 삶은 개선의 여지가 없었다는데 안타까움이 생깁니다.

 

연산군의 이야기야 중종반정은 드라마와 영화의 단골 이야깃거리로 사용되었으며, 장녹수, 조광조, 왕과 비, 여인천아, 대장금, 왕의 남자, 왕과 나, 인수대비, 간신, 역적 등 현재까지도 다양한 재미를 우리에게 선사해주고 있습니다.

 

미래의 병인년에는 어떤 일이 발생할까요? 가까운 2046년 병인년에는 동계올림픽과 월드컵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대한민국에 또 한 번의 기회가 오기를 바라며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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