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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팔자 육임 명리학/육십갑자(六十甲子)

범죄와의 전쟁 걸프전쟁 그리고 굿바이 레닌의 경오년 백마의 해

by 인생수법 2022.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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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 천간 경과 경오년
제 7천간 경(庚)과 경오년(庚午年)

 

안녕하세요.

 

오늘은 10 천간 중 일곱 번째 "경(庚)" 그리고 경오년에 일어난 사건들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경(庚)의 속성

 

경(庚)은 일곱 번째 천간이며, 음양오행(陰陽五行) 중 양(陽)의 기운과 금(金)의 기운을 가지고 있습니다.

 

동일한 양금(陽金)의 속성을 가진 12 지지는 신(申)이며, 방위는 서(西), 가을(秋)의 기운을 가지고 있습니다.

 

천간 경(庚)은 금(金)의 속성으로 천간 중 두 번째(乙)와 합을 이루어 금(金)의 속성으로 변하게 되고 금석지합(金石之合)이라고도 하며 인의합(仁義合)이라고도 합니다. 7위의 사이인 병(丙)과 극(剋)이 됩니다.


◈경오년(庚午年)

 

60 갑자 중 일곱 번째 해인 경오년은 60으로 나누어 나머지가 10인 10년, 70년 ~ 1930년, 1990년, 2050년입니다.

 

오행 중 경금(庚金)의 백(白)의 기운과 12 지지 중 오(午)가 합쳐져 백마(白馬)의 해라고 합니다.

 

천간 경(庚)과 짝이 되는 지지(地支)는 양의 속성을 가지는 지지 여섯 개 오(午), 진(辰), 인(寅), 자(子), 술(戌), 신(申)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경오년(庚午), 경진년(庚午), 경인년(庚寅), 경자년(庚子), 경술년(庚戌), 경신년(庚申)만 존재하게 됩니다.

 

납음(納音)은 노방토(路傍土)로 사람들과 길가에 사물들이 흙을 덮고 있는 모양새이며, 경오의 오화(午火)가 신미의 토(土)를 생하며 토의 기운이 강하며 스스로 형태를 드러내는 왕성한 기운입니다. 

 


 

경오년과 일곱번째 천간 경
경오년과 일곱 번째 천간 경

 


◈경오년(庚午年) 생 백말띠가 가지는 특성은?

 

인기가 많으나 외모보다는 이성적 매력이 풍부하고, 사랑도 쉽게 뜨거워졌다 식었다 하는 기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멋을 내거나 화려한 것을 좋아하며 자신감이 넘치지만 충동적이고 경솔할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강한 집념으로 시작한 일은 누구보다 열심히 자신의 안위조차도 돌보지 않으며 달려드는 열정가입니다.

 

백마의 해에는 어떠한 사건들이 있었는지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1990년 경오년(庚午年) 범죄와의 전쟁

 

1990년 노태우 13대 대통령은 10월 13일 10.13 특별선언을 통해 범죄와 폭력에 대한 전쟁을 선포하게 됩니다. 최민식과 하정우의 멋진 연기를 통해 다시 보게 된 실제 사건이며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 첫째 범죄와 폭력에 전쟁을 선포하고 소탕하겠다.
  • 둘째 불법과 무질서를 추방하겠다.
  • 셋째 과소비와 투기 퇴폐 향락을 바로 잡겠다.

 

범죄와의 전쟁 선포 이후 조직 폭력은 와해 되었고 5대 범죄(살인, 강도, 강간, 절도, 폭력)가 6% 가까이 감소했다고 합니다.

 

범죄와의 전쟁은 성과는 좋았지만 배경이 국군보안사령부 민간인 사찰에 대한 윤석양 이병 폭로의 시선을 돌리기 위함이었다는 것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사찰 대상은 김대중, 이기택, 김영삼, 노무현, 문재인 등 정치권 주요 인사부터 농민운동가, 종교계, 노동운동가 등 사회 전반 주요 인력들은 국가를 상대로 소송까지 진행하였습니다.

 

당시 사건으로 지방선거와 지방자치제가 뿌리내리고 하나회 해제까지 진행된 큰 사건이었습니다.


◈1990년 경오년(庚午年) 걸프전쟁

 

1990년 8월 2일 오스만 제국 시기에 쿠웨이트가 이라크 영통임을 주장하며 쿠웨이트 점령을 위해 군사행동을 시작했고, 이에 맞선 미국 외 34개국 연합군과의 전쟁을 걸프전이라 합니다. 걸프의 뜻은 페르시아만을 영국에 서 부르던 이름으로 폭에 비해 안쪽이 긴 만(灣)입니다. 

 

걸프전쟁은 1991년 1월 17일까지 사막 보호 작전, 이후 종전까지 42일 간 전쟁을 사막의 폭풍 작전이라고도 불렀습니다.

 

5주간 지속된 사막의 폭풍 작전은 스커드 미사일이 주로 사용되며 사람들에게 각인되었고, 폭격기를 활용하는 이미지의 공개로 비디오 게임과 같다는 비유도 있었습니다.

 

당시 국제유가 급등과 에너지 시장 대혼란이 있었으며, 현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식량공급 차질 및 에너지 대혼란이 경오년 걸프전과 유사한 상황입니다.

 

다만 우크라이나 전쟁은 걸프전보다 더욱 각국의 이익을 위해 적극적으로 도움에 나서는 나라가 없어 향방을 알 수 없는 게 차이점입니다.

 


◈1990년 경오년(庚午年) 독일 재통일 - 굿바이 레닌

 

2차 세계 대전 항복 이후 4개의 지역으로 나누어 점령된 독일은 냉전으로 인해 공산주의 체제 중심의 독일 민주 공화국(동독과 미, 영, 프의 점령지역인 독일 연방 공화국(서독)으로 재편성되었습니다.

 

1952년 스탈린이 처음 제안했던 독일 통일은 1961년 독인 민주 공화국 정부에서 세운 베를린 장벽으로 점점 멀어지게 되었습니다.

 

 독일의 분단 상황은 현재 남한, 북한과는 달랐는데요. 상대방 국가의 TV를 시청 가능했고, 공산주의 국가에는 자본주의 체체의 자유와 풍요로움이 전파되었습니다. 

 

또 한 가지 다른 점은 통행이 가능하고 서신도 주고받을 수 있었고 경제적 격차도 그리 크지 않았습니다.

 

독일의 재통일 논의는 1990년 5월 18일 경제, 통화를 통합하자는 협상을 시작으로 10월 3일 동독이 서독으로 흡수 통일에 동의하면 최종 8월 31일 통일 조약에 조인했습니다. 

 

통일에 들어간 비용은 1조 5,000억 유로 (1800조)로 어마어마했다고 합니다.

 

독일의 통일에 관한 영화로는 볼프강 베커 감독의 굿바이 레닌이 있습니다. 

혼수상태에서 깨어나신 어머니께 서독에 흡수된 동독의 사정을 숨기면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다룬 영화는 당시 시대상을 잘 반영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도 이렇게 될 순간이 올까요? 

 

특이하게도  앞으로 다가올 2050년 경오년은 6.25 전쟁 10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혹시 2050년 경오년 백마의 해에 멈추었던 백마도 다시 달릴 수 있길 기대하면서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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