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인년(壬寅年) 무신월(8월, 戊申月) 임자일(27일, 壬子日) 계획된 자전거 여행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당진 가볼한 예쁜 카페 로드 1950을 다녀오니 아산 쪽으로 다시 라이딩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 카카오 맵을 켰습니다.
곡교천 자전거 도로에 멈춰서 휴식을 취하다 보면 현대 자동차 가는 길을 묻는 라이더 들을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아산에서 현대자동차를 거쳐 인주 장어구이를 맛볼 수 있는 자전거 코스를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아산 배방역에서 아산 현대 자동차까지 자전거 라이딩 코스
라이딩 첫 번째 구간은 배방역에서 곡교천 은행나무 길까지 코스입니다.
배방에서 천안, 아산 방면으로의 라이딩은 지난 아산 삽교호까지 라이딩과 천안 단국대 천호지 코스와 동일하게 한내대교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우선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정유재란 당시에 어머니의 시신을 모셨던 장소였던 게바위까지 지도를 소개드립니다.
18Km 구간으로 1시간이 소요되는 1구간은 곡교천 자전거 도로와 둑방길을 타고 편안하고 안전하게 라이딩하실 수 있습니다.
▶제1구간 (배방역 ~ 곡교천 은행나무길)
천안, 아산 자전거 코스의 시작은 배방역을 지나 한내로 첫번째 횡단보도를 건너 이마트 24에서 시작됩니다.
주말 새벽이면 배방에서 출발하는 많은 라이더들이 집결하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저는 아들과 함께 곡교천 라이딩을 마치고 우동 한 그릇을 먹는 장소로 자주 이용하는 곳이죠.
한내로에서 탕정방면으로 우측 자전거 도로를 이용하면 오른쪽으로는 천안, 왼쪽으로는 아산 삽교, 곡교천 은행나무길, 직진하면 탕정으로 이어지는 한내대교 앞 사거리를 만나게 되십니다.
아산 방면의 여행이니 횡단보도를 이용하여 왼쪽으로 곡교천 자전거 도로를 이용합니다.
곡교천으로 향하는 자전거 도로는 차도 바로 옆길과 자전거 전용 도로 두 방면을 모두 이용 가능합니다.
곡교천 자전거 도로를 타고 10분간 라이딩하다 보면 은행나무 길로 직접 건널 수 있는 다리를 만나게 됩니다.
요즘은 일출 시간이 6시에 가까워져 조금 서두르면 배방에서 출발해 곡교천을 건너는 다리에서 일출을 보실 수 있습니다.
곡교천에 비치는 붉은 태양을 계속 라이딩 하다보면 언젠가 또 볼 수 있겠죠?
자전거 초보자들은 곡교천까지 라이딩만으로도 돌아가는길이 벅찰 수 있는데요.
곡교천 자전거 도로 옆 주차장 출구로 나오시면 인근에 편의점을 이용해 간식과 시원한 음료를 마시고 다시 배방으로 복귀하는 코스도 좋습니다.
▶제2구간 (곡교천 은행나무길 ~ 게바위)
저희는 현대자동차, 인주 장어촌까지 가야하기 때문에 그대로 자전거 도로를 달려 야구장, 그라운드 골프장을 지나 계속 라이딩을 할 계획입니다.
음봉천을 건너는 나무 다리를 건너면 곡교천 둑방 제방길로 연결되는 분기점을 만나게 됩니다.
지금부터는 그대로 둑방길을 따라 시원한 바람을 느끼면서 편하게 라이딩하시면 됩니다.
곡교천 제방길을 딸 20~30분간 라이딩 하시면 곡교천을 건널 수 있는 서부내륙 고속도로 공사 중인 구간을 만나며 하천을 건너자마자 우회전으로 게바위 방면 소로로 진입합니다.
조선 시대에는 해암리 게바위 인근까지 강물이 흘렀다고 하며, 임진 왜란 중 정유재란 시기 충무공 이순신을 의금부로 압송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어머니 변 씨 부인은 82세의 나이로 아산을 향한 뱃길에서 숨을 거두시고, 백의종군을 명 받은 이순신 장군은 게바위에서 오열을 했다는 내용이 난중일기에 전해진다고 합니다.
게바위에서 잠시 휴실을 취한 후 현대 자동차로 향하기 위해 다시 곡교천 제방길로 나섭니다.
▶제3구간 (해암리 게바위 ~ 현대자동차)
해암리 게바위를 나서 곡교천 제방길부터 현대자동차까지는 5Km 거리로 10~20분 내로 도착 가능합니다.
선인 대교를 건너 큰길로 빠르게 접근할 수도 있지만 안전한 라이딩을 위해 조금 천천히 농로를 통해 돌아서 진입합니다.
곡교천 제방길을 따라 선인대교를 건너 두 번째 농로로 우회전하여 직진하면 아산만로와 만나는 지점에 CU를 보실 수 있습니다.
현대자동차 사거리에서 현대 자동차 방면으로 다시 우회전하면 아산 현대자동차 주차장과 사업장 진입 입구에 도착하게 됩니다.
주말을 이용해 자전거로 출근하시는 현대자동차 임직원분들이 많이 계실 텐데요. 안전하게 안내해 드린 코스로 이동해보시길 권장해 드립니다.
저희는 체력을 보충해주는 장어탕을 맛보러 인주로 다시 향하겠습니다.
▶제4구간 (현대자동차 ~ 인주 장어촌)
현대자동차 단지를 아산만로를 따라 양옆으로 준비되어 있는 자전거 도로를 통해 나오면 인주 장어촌까지는 삽교천 제방도로를 이용합니다.
10~20분 이내에 장어촌까지 도착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네요.
곡교천을 벗어나 삽교천 자전거 도로를 타고 달리는 또 다른 재미를 느끼면서 들뜬 마음으로 라이딩할 상상을 하니 기분이 좋습니다.
농로를 달리며 주의가 필요한 분기점을 사진으로 표기해 공유드립니다.
분기점을 지나 농로 중 오른쪽 세 번째 갈림길에서 우회전하게 되면 인주 장어촌으로 진입하게 됩니다.
농로를 벗어나자마자 장어 표기판이 반겨주겠네요.
여름의 막바지 서늘하기까지 한 새벽 공기를 맞으면서 라이딩할 상상을 하며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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