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자전거 코스 아산에서 천안 단국대학교 천호지까지 안전한 자전거 도로

안녕하세요.

임인년(壬寅年) 무신월(8월, 戊申月) 무술일(13일, 戊戌日) 다녀온 자전거 여행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을축년 대홍수 이후 서울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린 8월 둘째 주, 천안 아산 지역에도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자전거 도로 구간 구간을 지날때마다 물의 흔적으로 불편했지만, 구름 낀 하늘이 한결 시원한 여행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아산 배방역에서 천안 단국대학교 천호지까지 자전거 도로 여행

이번 자전거 여행도 최우선을 안전에 두고 여행 코스를 구성하여 다녀왔습니다.

아산 천안 지역은 하천을 따라 자전거 도로가 잘 구성되어 있어 구간 구간을 통과하는 인도와 자전거 도로만 잘 찾아 진입하면 어디든 갈 수 있습니다.

배방에서 천안 아산 지역의 메인 자전거 도로인 곡교천 자전거 도로로 접근하기 위해서는 배방역~탕정을 연결하는 구령길 좌측의 인도와 우측의 자전거 도로를 이용하면 됩니다.

구령길을 따라 15분을 라이딩하면 한내대교에 도착하게 됩니다. 배방역에서 한내대교까지 수월하게 자전거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배방역 통과 직후 횡단보도로 구령길 우측의 자전거 도로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내대교를 건너기 전 좌측의 자전거 도로를 이용하면 15분 이내에 현충사, 은행나무길, 곡교천 야영장과 그라운드 골프장에 도착할 수 있고 2~3시간 이내에 삽교호, 인주 장어촌, 현대 자동차, 예산 등 서해안 지역으로의 자전거 여행이 가능합니다.

한내대교의 우측 자전거 도로를 이용하게 되면 천안 지역으로 자전거 도로로 접근이 가능합니다.

곡교천로를 따라 길게 이어지는 자전거 도로로 아산 탕정역 방향으로 10분 정도 달리다 보면 곡교천교를 만나게 됩니다.

해돋이가 시작하는 시점에 곡교천교를 건너다 보면 멀리 붉은 해가 떠오르는 모습을 감상하며 행복한 라이딩을 하실 수 있답니다.

오늘은 구름 낀 하늘위로 붉은 해가 솟아 오르는 장관을 볼 수 있는 행운이 있었습니다.

곡교천교를 건너 5분을 더 이동하게 되면 탕정역에 도착하게 됩니다.

이른 아침 탕정역 주변에도 자전거 여행을 위해 다른 일행을 기다리는 동호인들을 많이 만나게 됩니다.

처음 만나는 사람들이지만 서로 반갑게 인사하고 응원해주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탕정역 주변에서 천안으로 자전거 여행을 위해서는 천안천의 좌우로 달리는 자전거 도로로의 접근이 필요합니다.

탕정역에서 천안천 자전거 도로로는 인도와 자전거 도로를 겸용하면서 이동해야 합니다.

곡교천교를 건너서 탕정역에 도착하기 직전 우회전하여 한들물빛도시로의 좌/우 자전거 도로를 타고 이동합니다.

천안천 자전거 도로로 접근하기 위해서는 온천대로를 건너야 하는데요, 한들물빛도시로의 끝에서 좌회전을 합니다.

원룸 상가를 따라 직진하다 보면 온천대로를 건널 수 있는 육교가 보이고, 자전거를 탑승한 상태로 건널 수 없는 구간이라는 표지판이 있으나 계단이 없어 천천히 끌고 이동이 가능합니다.

온천대로를 육교로 건너셨다면 아직 도로 정비가 한창인 신혼 희망타운, 아산 탕정 LH 7단지 아파트 사이의 인도로 천안천으로 접근하셔야 합니다.

신도시로 조성하고 있기 때문에 인도와 자전거 도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안전한 라이딩이 가능합니다.

탕정 신도시를 벗어나게 되면 세교길을 따라 천안천을 건너는 임시교를 건너면 천안천 둑방길로 천안천 자전거 도로까지 라이딩이 가능합니다.

천안천을 건너는 임시교를 지나면 천안천길을 따라 신흥교까지 구간까지 라이딩하셔야 하는데요, 이 구간 통행이 많지는 않지만 자전거 전용도로가 아닌 농로를 타고 라이딩해야 하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천안천 길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10분간 라이딩하면 신흥교를 만나게 되는데 다리를 건너면 천안 시민들의 건강을 지켜주는 천안천 자전거 도로를 만나게 됩니다.

신흥교를 건너 천안천 자전거 도로에 진입하면 본격적으로 라이딩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총 8.7Km 구간으로 30분 정도 소요되는 자전거 도로를 이른 아침부터 열심히 건강을 위해 운동하시는 천안 시민 여러분과 눈인사도 하며 즐겁게 라이딩하실 수 있습니다.

중간중간 도로를 통과하는 일부 구간에서는 좌/우를 잘 살피고 주의가 필요합니다.

천안역 철로는 지하 구간으로 통과하게 됩니다.

천안천 자전거 도로 종료 지점까지 달리고 다시 하천 위 도로로 오르면 단대로 와 만나게 됩니다.

인도를 따라 마지막까지 안전하게 단국대학교까지 라이딩을 마칩니다.

단국대학교 연학재를 지나자 마자 CU가 나오면서 시원한 음료와 간식 그리고 달콤한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CU를 중심으로 우회전하면 천호지 호수가 나타납니다.

산책로는 자전거 탑승이 금지되어 있어 주의하셔야 하고, 가벼운 호수 산책이나 단국대 캠퍼스 라이딩을 즐기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단국대 캠퍼스 끝자락에 치대 건물을 지나면 천안의 명물 호두과자도 만나실 수 있답니다.

아산에서 천안 단국대학교 천호지까지의 자전거 코스는 왕복 두 시간이 소요됩니다.

지난 포스팅 아산 - 삽교 라이딩에 비하면 가벼운 코스이며, 산책하는 수많은 사람들과 도심의 풍경을 함께 즐길 수 있어 라이딩하는 재미가 두배가 됩니다.

더하여 천안천 자전거 도로는 중간중간에 나무 다리가 놓여 있어 지루하지 않게 하천 좌, 우로 번갈아 가며 라이딩하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라이딩의 시작과 끝은 안전이니만큼 항상 주의 운전 부탁드리며, 많은 사람들 사이를 통과해야 하며, 전용 도로가 아닌 구간을 통과하므로 이어폰 착용 지양, 따르릉 벨이 없다면 장착을 권해드리며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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