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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즐거움

도봉산 등산 쉬운 코스

by 인생수법 2024.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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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산쉬운코스
도봉산등산쉬운코스

 

안녕하세요.

오늘은 초록의 푸르름이 가슴을 설레게 하는 봄철 가볍고 안전하게 다녀올 수 있는 도봉산 등산코스에 대해 소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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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봉산(道峯山)의 뜻과 봉우리

 

도봉산(道峯山)의 뜻은 한자의 뜻 그대로 道(길도), 峯(봉우리봉)이 합쳐져 봉우리가 길처럼 펼쳐진 산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도봉산은 도봉이란 이름에 걸맞게 현재는 오를 수 없지만 정상인 자운봉(紫雲峰)은 자색 구름이 모인다는 봉우리 이름처럼 구름이 머물다 갈 듯한 아득한 자태를 보여주고 까마득한 절벽 난간을 따라 오를 수 있는 신선들의 내려와 쉬었던 신선대(神仙, 소의 양쪽 귀를 닮은 우이암까지 즐길 수 있는 명산이라고 생각됩니다. 도봉산의 또 다른 봉우리로는 만장이나 돼 보였다는 만장봉(萬丈峰)과 선인들의 휴식터였다는 선인봉(仙人峰), 여성의 신체 일부와 닮아 있는 여성봉(女性峰), 다섯 개의 바위가 이어진 오봉(五峰)이 있고 포대능선과 Y계곡 등을 즐길 수 있습니다.

 

도봉산은 서울 도봉구와 경기 의정부, 양주 장흥 세개 지역을 맞대고 있는 최고 높이 740m의 자운봉을 품은 북한산 국립공원에 포함된 서울의 명산으로 각 지역에서 시작되는 수십 개의 등산로를 가지고 있습니다. 도봉산역 1번 출구로 나와 횡단보도를 건너면 미처 등산준비를 마치지 못한 등산객들을 위해 생수와 각종 등산용품들, 김밥과 간식들을 준비해 두신 상인들을 만나실 수 있어 멀리서 방문해 아침을 거른 분들과 마당바위에서 한 끼를 계획하신 분들은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도봉산도 다를 국립공원들과 마찬가지로 본격적인 등산로에 접어들기 전 20분 동안은 하산 후 동동주에 파전, 장어, 낙지 등 안주를 곁들인 술 약속이 절로 생겨나게 하는 식당가를 지나게 됩니다. 역시 등산에는 하산 후 동동주가 빠질 수 없는 국룰인가봅니다.

 

 

◈도봉산 등산코스

 

주말이면 1호선과 7호선 도봉산역 앞 횡단보도에는 도봉산을 즐기기 위한 수많은 등산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게 되는데 대부분은 초보자부터 중고급자까지 가장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코스는 천축사, 마당바위를 지나 선인대까지의 코스로 등산하는 분들입니다. 

 

◈도봉산 등산 추천코스 1 : 도봉산역 - 천축사(쉬움) - 마당바위(쉬움) - 신선대(어려움) : 7.5km 왕복 4시간 30분

 

마당바위신선대코스
마당바위신선대코스

 

도봉산 역을 나와 횡단보도를 건너고 수많은 상점들을 지나 북한산 국립공원 도봉분소에 도착하면 천축사 방면 표지판을 볼 수 있고 왼쪽으로 천축사 방면으로 걷다 보면 북한산 국립공원 표지판과 함께 입산 통제가 시작되는 등산로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여기 까지는 산책하는 기분으로 가볍게 발걸음을 내딛으며 산의 공기를 즐겨봅니다.

 

도봉산 등산로에 접어들어 천축사 방면을 따라 걸으면서 노랗게 핀 산수유와 진달래꽃의 정취를 느끼고 약간의 오르막을 산책하듯 10~20분을 걷다보면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을 건너 본격적인 등산 코스가 펼쳐집니다.

도봉산천축사코스
도봉산천축사코스

 

 

천축사로 향하는 길은 돌계단과 데크계단으로 등산하기 수월하도록 등산로가 잘 갖추어져 있어 초보자들이 등산하기에 좋습니다. 중간에 화장실도 보유하고 있어 급한 용무를 해결할 수 있고 도봉산장에서 잠시 휴식을 취할 수도 있습니다. 천축사를 알리는 일도문이 보이면 중간지점까지 왔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도봉산천축사
도봉산천축사

 

※천축사(天竺寺)의 유래

천축사는 신라 의상대사가 673년 제자에게 옥천암이라는 암자를 짓게 한 것에서 시작하여 고려 명종 시기 영국사의 산내암자가 되었다고 합니다. 1398년 태조의 함흥에서 돌아오던 길에 절을 중창하고 천축사라 이름을 지어 주었다고 합니다.

 

천축사까지 워밍업을 했다면 마당바위 구간까지는 조금은 가파른 돌계단들을 오르지만 다를 산들과 달리 암릉 구간이 없고 등산로도 계단 형태로 잘 정비되어 있어 체력만 있다면 누구나 쉽게 등산화 없이도 오를 수 있습니다. 또한 맑은 날이면 마당바위 위에서 서울 시내의 전경을 2시간 이내에 등반하여 즐길 수 있는 초보자들에게 추천할 만한 등산 코스입니다.

 

도봉산마당바위
도봉산마당바위

 

 

마당바위를 지나면 신선대까지 본격적인 오르막과 암릉 구간이 펼쳐지기 때문에 등산화나 장갑을 준비하지 못한다면 최대한 천천히 안전하게 등산을 해야 합니다. 특히 신선대에 오르는 깎아지는 절벽 위 구간을 등산화 없이 오르는 용기는 절대 금물입니다. 신선대 정상은 항상 사진을 찍기 위한 등산객들로 붐비니 조금 이른 시간에 등산하신다면 여유롭게 정상의 공기를 느끼실 수 있을 것이고, 고소공포증이 있으신 분들은 암릉을 오를 때 바깥쪽이 아닌 안쪽으로 이동하여 조금은 마음의 안정을 취하실 수 있습니다.

 

도봉산신선대암릉
도봉산신선대암릉

 

고소공포증이나 등산화를 미처 준비하지 못하셨더라도 신선대 바로 밑 데크계단에서 내려다보는 서울 시내의 풍경이 일품이니 무리하지 않더라고 상쾌한 기분을 느끼실 수 있으니 걱정 마시고 도봉산을 방문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도봉산자운봉신선대
도봉산자운봉신선대

 

 

◈도봉산 등산 추천코스 2 : 송추계곡 - 포대능선 - Y계곡 - 신선대 : 왕복 5시간

 

등산의 경험이 어느 정도 있고 체력과 고소공포증이 없는 분이라면 스릴 있게 암릉을 오르내릴 수 있는 도봉산의 포대능선 Y계곡을 경로에 품고 있는 코스도 심심하지 않고 좋겠습니다.

 

도봉산포대능선Y계곡코스
도봉산포대능선Y계곡코스

 

◈도봉산 등산 추천코스 3 : 회룡역 or 망월사 - 포대능선 (Y계곡) - 신선대 : 왕복 4시간

 

회룡역을 이용해 포대능선과 Y계곡, 신선대로 향하는 코스도 힘들지만 산을 즐기는 사람들이 재미있게 다녀올 수 있는 코스입니다.

 

도봉산망월사코스
도봉산망월사코스

 

 

등산객의 안전을 위해서 도봉산 입산시간은 4시부터 시작하여, 하절기(3월~11월)에는 17시, 동절기(12월~2월)에는 16시까지로 제한되어 있습니다. 도봉산 입산시간지정제에 따라 늦은 시간 산행을 계획하지 않도록 주의부탁드립니다. 해마다 봄철이면 도봉산에서 추락사가 발생하여 구급헬기가 출동하는 모습을 익숙하게 볼 수 있고 특수 구조대까지 갖추고 있지만 한 번의 즐거움과 나의 안전을 바꿀 수는 없기 때문에 등산 시에는 항상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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